사회
'마스크 착용' 부탁한 지하철 보안관 폭행한 60대 남성
입력 2020-07-01 09:32  | 수정 2020-07-08 10:05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는 지하철 보안관을 폭행한 승객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7일 낮 12시 15분 부산도시철도 부전역 지하철 내에서 부산교통공사 소속 지하철 보안관인 B 씨에게 욕설하면서 가슴을 밀치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B 씨는 마스크를 코밑으로 내린 A 씨를 발견하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지하철 보안관은 지하철 내 안전을 관리하는 임무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5월 26일 전국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이날 이후 한 달 동안 부산에서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접수된 신고는 모두 80건입니다.

경찰은 이 중 5건은 형사입건하고 1건은 통고 처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대중교통 운전자 등을 가해하는 행위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이기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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