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번 주말 나무심기 가장 좋아
입력 2009-03-31 15:30  | 수정 2009-03-31 15:30
【 앵커멘트 】
지구 온난화 현상에 따라 나무심기 좋은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이번 주말이 나무 심기에 가장 적당하고 합니다.
C&M 신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고가차도가 없어지고 시원하게 도로가 뚫린 광희교차로입니다.


주민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공터에 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가지가 앙상한 감나무에서 배나무, 사과나무까지 땅을 파고 나무를 심은 후 흙을 덮고 잘 다져 줍니다.

뿌리 주위로 물을 주면서 아래 잘 스며들도록 흙에 틈을 내 줍니다.

▶ 인터뷰 : 이순애 / 서울 중구 장충동
-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를 만든다는 게 참 마음이 뿌듯합니다. 힘들게 심어 놓은 나무가 아름답고 건강하게 크면 주민들이 얼마나 좋겠어요."

마른 땅은 금세 나무와 푸른 잎의 관목으로 가득 찹니다.

이번에 심은 과실수는 내년 가을이면 다양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지난해 심은 소나무에는 뿌리가 잘 자랄 수 있도록 군데군데 막걸리를 뿌려줍니다.

▶ 인터뷰 : 황용곤 / 서울시 중구 협의회장
- "이렇게 나무를 심는 마음이 좋은 일로…. 요즘 경제도 어렵지 않습니까. 좋은 일로 연결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나무심기는 나무의 잎이 돋기 전에 이뤄져야 합니다.

최근에는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식목일인 4월 5일보다 열흘 정도 일찍 나무심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나무의 생장환경이 달라지면서 4월 이후에 나무를 심을 때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C&M뉴스 신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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