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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상반기 수주금액 1조2000억 육박…지난해 동기 5배↑
입력 2020-06-30 10:47 
[사진제공 = 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신규 사업 수주와 성능개량 및 각종 외주정비 계약 등을 따내며 안정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상반기 수주 금액이 예상보다 3700억 가량 늘었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29일 K56 탄약운반장갑차 추가 양산 계약(3803억 원)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과 22일에는 방위사업청과 K9A1 자주포 성능개량 외주정비 계약(1943억 원)과 지대공 미사일체계 '천마' 외주 정비(2383억 원) 계약을 각각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4일엔 구형 벌컨포를 대체하는 30mm 차륜형대공포 최초 양산계약(2517억 원)을 맺었다.
이로써 상반기 국내사업 수주 금액이 1조 2000억원에 육박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하반기 수주 전망도 밝다.
K105A1 자주포 추가 양산 계약과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외주정비 계약 등이 예정돼 있고,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체계개발과 120밀리 자주박격포 양산 계약 등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 연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자주도하장비 사업에도 참여 중이며 현재 시험평가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 예상 수주 금액은 최대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올해 전체 수주 금액은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가튼 수주 호조에 대해 회사 측은 협력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상생 노력으로 이뤄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방위사업청이 방산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조기 예산집행 등 다각도의 지원을 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한화디펜스 이성수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내외 여건이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모든 임직원이 눈물겨운 노력의 결과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고객인 군의 요구사항을 더욱더 충족시키면서 한화디펜스의 시장 기반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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