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파트론, 2분기 실적 시장 추정치 밑돌아"
입력 2020-06-30 08:46 

KB증권은 30일 파트론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0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줄고, 영업적자 22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요가 급감했고, 삼성전자의 해외 스마트폰 공장이 도시 봉쇄 여파로 생산차질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갤럭시A51과 A71 등에 쿼드 카메라 모듈이 탑재되면서 중저가 라인업 내 쿼드 카메라 비중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갤럭시 노트20이 출고가 인하 영향으로 양호한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며, 신사업 매출이 본격화돼 카메라 모듈 의존도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영업환경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어 파트론을 비롯한 삼성전자 부품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중화 업체들의 해외 시장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2억7000대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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