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에 이동형 전 싸이월드 대표
입력 2020-06-29 16:03 
이동형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사진 제공 = 경남도]

이동형(55·사진) 전 싸이월드 대표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새 센터장으로 취임했다.
경남도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제3대 센터장에 이동형 전 싸이월드 대표를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임기는 2022년 6월 28일까지 2년간이다. 도는 센터장 선임을 위해 그동안 2차례 공개모집을 했으나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
도는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한 공개모집에서 14명의 응시자 중 이동형 전 대표를 센터장 후보로 추천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승인을 받았다.

이 센터장은 경북대학교 유전공학과를 졸업하고 IT서비스 회사인 LG CNS에 입사했다. 이후 카이스트 경영공학 석사과정에 진학하면서 5명의 대학원 동기들과 벤처투자를 받아 '미니홈피' 열풍을 불게 했던 싸이월드를 1999년 공동 창업한 바 있다. 그는 2015년부터 스타트업 교육과 멘토링을 위해 창업자·벤처투자 심사역·대학교 기업가정신센터 교수들과 설립한 '피플스노우'를 운영하는 등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스타트업들도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경남창업 활성화 및 스타트업 육성이라는 임무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초기 창업자들이 시장 진입을 못 하는 현실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다년간 창업 교육, 컨설팅 등으로 축적된 경험을 살려 제조업 혁신 2단계인 경남창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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