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8일) 직장 동료인 대전 105번 확진자 접촉 후 감염 판정을 받은 부산 150번 확진자의 부산지역 접촉자는 모두 25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50번 확진자(46세·남성·해운대구)가 지난 25일 자택으로 돌아온 이후 동선을 따라 역학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접촉자가 모두 25명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가족 5명을 포함한 밀접 접촉자 14명을 우선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나머지 11명도 진단 검사할 예정이며, 접촉자 25명 모두 자가격리 조처했습니다.
시는 지난 25일 밤부터 27일 새벽까지 150번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 2곳과 편의점 2곳, 주점 2곳 등 10여 곳의 CCTV 화면을 분석, 접촉자를 모두 찾아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150번 확진자 연관 접촉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가 25일 부산에 도착한 뒤 부산역에서 해운대구 자택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접촉자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150번 확진자가 귀가할 때 이용한 버스 차량을 특정, CCTV를 확인하고 있지만 버스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있기 때문에 접촉자가 많이 나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과장은 이어 "확진자가 방문한 업소에서의 접촉자를 모두 찾아냈고 소독을 완료했기 대문에 개인정보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나 시설 실명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