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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사랑에 빠진 선미의 ‘보라빛 밤’
입력 2020-06-29 15: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선미가 청량한 매력을 입고 ‘보라빛 밤으로 돌아왔다.
선미는 29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싱글 ‘보라빛 밤(pporappippa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선미는 10개월 간 휴식기를 어떻게 보냈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앨범 작업을 비중 있게 하다 보니까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10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기대도 많이 해주시는 것 같더라. 어떻게 보면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라 좋게 들어 주실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보라빛 밤은 선미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고혹적인 상상을 자극하는 사랑에 대한 노래다. 뜨거우면서도 아련하고 한편으로 지나고 나면 허탈할 수도 있는 사랑의 모든 면을 감각적으로 묘사했다.

선미는 '보라빛 밤'에 대해 여름이랑 어울리는 곡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면서 "새 앨범 준비를 하면서 '그동안 내가 안했던 스타일이 뭘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밝고 청량한 느낌의 곡을 한 적이 거의 없더라. 그래서 밝은 분위기를 내고 싶었고, 음악 자체에서도 기분 좋은 설렘을 줄 수 있었으면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다른 앨범을 타이틀로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시기가 시기인데, 제가 준비한 앨범이 무거운 경향이 있어서 ‘사람들의 무거운 마음을 해소시킬 수 있는 음악을 내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서 ‘보라빛 밤으로 컴백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보라빛 밤이 이전 곡들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선미는 제 음악에 사랑이라는 단어가 많이 안 나왔던 것 같은데, 이번 곡에서는 사랑에 빠진 선미의 모습을 보실 수 있다. 사랑에 상처받은 선미가 아닌 사랑을 하는 찰나의 선미라는 점에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 또 콘셉트 적으로도 무겁기 보다는 사랑하는 청춘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선미는 파격적인 무대 퍼포먼스와 장악력, 확실한 콘셉트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선미팝'이라는 신조어를 얻었다. 그는 "일단 이름이 들어가는 거니까 뜻 깊다. 또 선미만의 캐릭터가 확립이 됐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더 부담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 화사, 청하 등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과 같은 시기에 컴백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경쟁 자체를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경쟁 보다 제가 내는 새로운 음악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들릴지에 더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뚜렷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이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선미는 이 곡이 발매된 후, 대중이 매일매일 밤하늘을 보면서 ‘보라빛 밤을 떠올리셨으면 한다”라고 신곡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선미의 새 싱글 ‘보라빛 밤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trdk0114@mk.co.kr
사진제공|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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