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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 달 로하스, 6월의 마지막 경기는 어떻게?
입력 2020-06-29 14:51 
멜 로하스 주니어는 29일 현재 2020년 6월에 24경기에 출전해 11홈런을 날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최고의 한 달을 보내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30·kt)는 6월의 마지막 경기를 어떻게 마칠까.
kt 외국인 타자 로하스는 KBO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 후보 1순위다.
29일 현재 6월 한 달간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96타수 32안타) 11홈런 25타점 19득점 장타율 0.740 출루율 0.379 OPS 1.119를 기록하고 있다. 월간 홈런·장타율·OPS 1위, 타점 2위, 득점 4위, 타율 9위에 올라있다.
6월 타자 성적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이다. 5월 MVP 후보로 선정된 로베르토 라모스(LG), 호세 페르난데스(두산)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MVP 투표 2위를 기록한 라모스의 5월 성적표는 타율 0.375 30안타 10홈런 21타점 16득점 장타율 0.813 출루율 0.451 OPS 1.264였다.
임팩트가 강렬했다. 로하스는 19일 수원 롯데전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때리며 공동 선두에 오르더니 지난 주간 홈런 네 방(시즌 14~17호)을 몰아쳤다. 홈런 부문 2위와 4개 차다. 특히 그의 주간 안타는 7개였다. 7개 중 4개가 홈런이었다.
엄청난 괴력이다. 개인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이다. 종전 로하스의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은 2019년 9월의 8개였다. 만약 30일 잠실 LG전에서 홈런 3개를 날릴 경우, 2003년 이승엽과 2018년 김재환(두산)이 작성한 6월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개인 월간 최다 타점 기록 경신도 눈앞이다. 이미 2019년 8월 25타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타점만 추가하면 기록을 새로 쓴다.
6월 마지막 경기에서 로하스가 상대할 투수는 고졸 신인 이민호다. 6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1.59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신인상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kt전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즉, 로하스와도 첫 대결이다. 이민호는 그동안 두산, 삼성, SK를 상대했다. 세 팀의 외국인 타자와 대결에서 피안타율 0.300(10타수 3안타 3타점)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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