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9일 옵티팜에 대해 본업은 부진하겠으나 코로나19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옵티팜은 총 377건의 박테리오파지 라이브러리 보유하고 있다. 30건의 특허 출원과 12건의 특허 등록으로 총 42건의 박테리오파지 지적재산권 보유 중이다. 최근 인체 의약품 분야로의 연구개발을 확대해 항생제 내성 세균에 대한 라이브러리를 축적했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이지바이오는 신규 박테리오파지 사료 첨가제를 국내에 출시했다"면서 "이지바이오향 사료 첨가제 원료 공급에 따른 박테리오파지 사업 부문 국내 캡티브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필리핀 허가를 승인받았으나 아직 필리핀향 수출은 미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상반기 예상됐던 태국 허가 승인 지연으로 박테리오파지 수출이 부진했다. 하반기 태국 허가 승인 및 필리핀향 수출 개시를 예상했다.
옵티팜은 지난 4월 휴벳바이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면역효과가 뛰어난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 마우스, 기니피그, 미니돼지를 대상으로 동물 실험을 실시했다. 1차 동물 실험에서 백신 접종 후 3주 차에서 중화항체 형성을 확인했다.
나 연구원은 "형성 중화항체 8주차까지 128배 이상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현재 바이러스에 감염된 실험동물에 백신 투여 후 효능과 부작용을 확인하는 공격접종실험 도입했으며 7월 초 공격접종실험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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