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위메이드 지재권 승전보에 주가도 미소
입력 2020-06-28 17:20  | 수정 2020-06-28 20:03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지식재산권(IP) 분쟁에서 잇따라 승소하면서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향후 게임 라이선스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시장 기대치가 반영되면서 위메이드의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 산하 국제중재재판소(ICA)는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 침해 관련 위메이드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위메이드가 지식재산권 무단 사용을 막기 위해 2017년 5월 중국 성다게임즈(현 성취게임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위메이드는 2000년 액토즈소프트에서 분사했다.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 시리즈가 중국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며 성다게임즈가 액토즈소프트를 전격 인수했고 이후 '미르의전설2' IP 부당 사용을 놓고 논란이 됐다. 손해배상금액 예상액은 약 5억달러(약 6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개발 및 투자 여력이 확보됐다는 점에서 펀더멘털 개선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랜 골칫거리를 해소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견인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지난 26일 전일 대비 27.0% 오른 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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