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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구름비’ 박시후, 목숨 걸고 국운 점지→영탁X장민호, 나태 관료로 등장
입력 2020-06-28 11:45 
‘바람구름비’ 박시후 영탁 장민호 사진=TV조선 주말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캡처
‘바람구름비 박시후가 목숨을 내걸고 국운을 점친 가운데 영탁과 장민호가 특별출연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연출 윤상호‧극본 방지영‧제작 빅토리콘텐츠, 하이그라운드, 이하 ‘바람구름비) 방송에서는 박시후가 김승수(김병운 역)의 간교한 계략에 대항하며 반격에 나섰다.

앞서 최천중(박시후 분)은 이하응(전광렬 분)과 함께 재황을 왕위에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김병운(김승수 분)의 방해 작전으로 시작부터 가로막혔다. 김병운이 가짜 점쟁이 송진(서동복 분)을 데려와 다른 이를 왕재로 앞세운 것. 이에 최천중과 이하응은 또다시 왕위와 멀어지게 되며 안방극장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최천중은 온갖 감언이설로 모두를 현혹하는 송진과는 정반대로 조선의 처참한 미래를 점지해 모두를 혼란 속에 빠뜨렸다. 태평성대를 이룰 것이라는 송진의 예언에 오히려 온 나라에 역병이 돌 것이라는 저주와도 같은 말을 뱉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최천중은 이미 역병이 돌기 시작한 빈민촌을 본 후 예측을 한 것으로,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진실을 전한 것이었다.


이후 조선에 역병이 돌기 시작하고, 사태를 해결하려는 최천중과 방치하려는 김병운이 팽팽히 맞섰다. 최천중은 자비로 약재를 구해 백성들에게 나눠주며 고군분투했지만, 김병운은 역병에 대한 상소문이 왕에게 올라가지 않도록 중간에서 막는 간계를 펼쳐 분노를 샀다.

또한 이하응은 김병운의 수작으로 지원을 해주지 않는 나라에 일침을 날리는 모습으로 카리스마를 발산, 역대급 존재감을 뽐냈다. 지원을 해주지 않으려는 참군에게 병자들의 구토물이 섞인 진흙을 뿌리며 백성이 하늘이다! 백성이 이 나라 조선의 근간이니라!”라고 강렬히 외치는 엔딩 장면은 보는 이들을 압도하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치솟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영탁과 장민호가 특별 출연해 나태한 관료로 변신, 이하응의 엄한 호통을 듣고 불평을 하는 정통 연기를 선사하며 반전 면모를 뽐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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