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프레스턴 터커(KIA)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에릭 요키시(키움)의 퍼펙트게임 도전이 무산됐다. 하지만 그게 유일한 흠이었다. 요키시는 완벽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요키시는 27일 열린 KBO리그 고척 KIA전에서 8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키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7회초 2사까지 단 한 번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사상 첫 KBO리그 퍼펙트게임의 기대감을 높였다. 20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요키시의 투구수는 불과 67개였다.
내용도 완벽했다. KIA 타자들은 빠른 템포로 공격했으나 요키시의 공을 전혀 치지 못했다. 요키시는 내야 땅볼을 유도해 가볍게 아웃카운트를 늘려갔다.
하지만 퍼펙트게임 도전은 7회초 2사에서 실패로 끝났다. 터커가 3B 1S 카운트에서 요키시의 142km 투심 패스트볼을 힘껏 때렸다. 우익수 이정후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공식 기록은 터커의 2루타.
그래도 요키시의 역투는 인상적이었다. 7회초 2사에서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8회초 2사에서 나주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요키시의 첫 4사구였다. 그러나 백용환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8회초까지 요키시의 투구수는 91개. 2019년 6월 9일 잠실 두산전 이후 개인 통산 2번째 완봉승을 노릴 법도 했으나 키움은 투수를 교체했다. 클로저 조상우가 9회초에 등판해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졌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4.88에서 4.67이 됐다.
이정후가 3회말 2사 1, 2루에서 2타점 3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이날 기록된 유일한 득점 상황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레스턴 터커(KIA)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에릭 요키시(키움)의 퍼펙트게임 도전이 무산됐다. 하지만 그게 유일한 흠이었다. 요키시는 완벽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요키시는 27일 열린 KBO리그 고척 KIA전에서 8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키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7회초 2사까지 단 한 번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사상 첫 KBO리그 퍼펙트게임의 기대감을 높였다. 20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요키시의 투구수는 불과 67개였다.
내용도 완벽했다. KIA 타자들은 빠른 템포로 공격했으나 요키시의 공을 전혀 치지 못했다. 요키시는 내야 땅볼을 유도해 가볍게 아웃카운트를 늘려갔다.
하지만 퍼펙트게임 도전은 7회초 2사에서 실패로 끝났다. 터커가 3B 1S 카운트에서 요키시의 142km 투심 패스트볼을 힘껏 때렸다. 우익수 이정후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공식 기록은 터커의 2루타.
그래도 요키시의 역투는 인상적이었다. 7회초 2사에서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8회초 2사에서 나주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요키시의 첫 4사구였다. 그러나 백용환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8회초까지 요키시의 투구수는 91개. 2019년 6월 9일 잠실 두산전 이후 개인 통산 2번째 완봉승을 노릴 법도 했으나 키움은 투수를 교체했다. 클로저 조상우가 9회초에 등판해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졌다.
KIA 프레스턴 터커는 27일 KBO리그 고척 키움전에서 7회초 2사 후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렸다. KIA의 첫 안타였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요키시의 시즌 7승이자 개인 통산 20승째. 이날 잠실 NC전에서 8승 사냥에 실패한 라울 알칸타라(두산)과 승리 부문 공동 선두다. 또한, 평균자책점을 1.42로 낮추며 선두 구창모(1.37·NC)를 바짝 쫓았다.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4.88에서 4.67이 됐다.
이정후가 3회말 2사 1, 2루에서 2타점 3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이날 기록된 유일한 득점 상황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