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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감독 “문경찬 걱정 안 해…그저 제구가 안 좋았을 뿐” [현장인터뷰]
입력 2020-06-27 15:53 
KIA 마무리투수 문경찬은 주간 평균자책점이 40.60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오늘 세이브 상황이 있다면, 당연히 문(경찬)이 나간다.”
충격적인 한 주다. 문경찬이 2경기 연속 3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의 믿음은 굳건했다.
문경찬의 주간 평균자책점은 40.60(1⅓이닝 6실점)이다. 23일 사직 롯데전(⅓이닝 3실점)에서 2점 차 리드를 못 지키고 역전패를 초래하더니 사흘 뒤 고척 키움전에선 홈런 두 방을 맞고 3실점(1이닝)을 했다. KIA가 키움을 8-6으로 제압하고 단독 4위에 올랐으나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27일 가진 인터뷰에서 문경찬은 어제(26일) 경기에서 제구가 좋지 않았다. 바깥쪽으로 낮게 던지려던 슬라이더가 너무 밋밋했다(허정협 홈런). 뒤이은 타자(김혜성)에겐 노림수에 당했다”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문경찬을 신뢰했다. 그는 구속이나 몸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제구에 어려움이 따랐을 뿐이다. 스스로 문제없다고 해서 나 또한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문경찬은 27일 경기에서 대기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내 경험상 클로저는 보통 부진한 다음 날에 (만회하고 싶어) 가장 먼저 등판하길 희망한다. 클로저는 항상 준비해야 하는 자리다. 오늘 세이브 상황이 있다면 당연히 문경찬이 나간다”라고 힘줘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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