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한 '코리아패션마켓'이 26일 닻을 올렸다. 코리아패션마켓은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패션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소비자들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최대 80% 할인헤택을 받게 된다. 오프라인에서는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7개 점포에서 캐주얼, 아웃도어, 골프웨어 등 총 193개 패션 브랜드를 할인 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W컨셉'이 유통사로 참여한다,
26일 오전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마련된 `코리아패션마켓`행사장에서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이날 오전 11시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지오다노 대표),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영원무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성윤모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가 지원하고 유통업계가 상생 협력에 화답해 탄생시킨 코리아패션마켓을 통해 유통업계와 섬유패션업계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안전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조성욱 위원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유통업계와 납품업계가 상생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생협약의 내용이 현장에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공정위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인사말을 마친뒤 롯데백화점 지하 1층과 8층에 마련된 행사장을 다함께 둘러보며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롯데 라이브 커머스와 인플루언서의 라이브방송에 참여한 성윤모 장관은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에서 파란색 재킷을 직접 입어보고 구입했다.한준석 회장은 "이번 행사가 패션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한 가뭄 속 단비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패션업계와 유통업계의 상생-협력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