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석달새 해외입국자 KTX 전용칸 4만6700명 이용했다
입력 2020-06-26 11:2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없는 해외 입국자들이 KTX 열차 전용칸을 이용한 사례가 90일간 4만6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무증상 해외입국자를 위한 광명역 전용시설은 지난 3월 28일 설치됐다. 수도권 외부로 이동하는 사람들은 공항버스를 타고 광명역 해외입국자 전용시설을 통해 KTX 전용칸으로 귀가하게 된다. 지난 25일까지 90일 동안 해외입국자 KTX 전용칸 이용객은 4만6700여명, 공항버스를 타고 광명역으로 이동한 입국자도 4만7000여명에 달했다.
KTX 전용칸은 하루 45회, 버스는 하루 33회 운행한다.한국철도는 KTX 열차를 하루 4∼5회 방역한다. 역사와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은 하루 2회 소독하는데, 광명역 전용시설은 이보다 3배 많은 하루 6회 방역을 한다. 정광교 광명역장은 "해외입국자 대기실도 별도로 있고 전용칸 KTX를 탈 때도 철도경찰이 안내한다"며 "해외입국자가 승차하고 나서야 한숨을 돌리는데, 혹시 모를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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