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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동성화인텍, CB 행사 시점 임박…성장동력 제시 필요"
입력 2020-06-26 08:05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6일 동성화인텍에 대해 전환권 행사 가능 시점이 임박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 제시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9100원을 유지했으나 투자의견은 '보유'로 낮췄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수준이 전환 행사가격(9315원) 전후를 머무르고 있고, 전환권 행사 가능 시점(오는 10월 1일)도 임박함에 따라 희석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됐다"며 "내년부터 매출 및 이익 성장률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0월 1일을 기점으로 기존 전환사채(400억원 규모)의 전환권 행사가 가능해진다. 전량 보통주로 전환되는 경우 총 발행주식수는 15.9% 증가한다. 전환사채 투자자들의 경우 주식전환 후 장기보유 전략을 취하지 않는 경우가 보편적이라는 점은 단기적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향후 5년간은 안정된 이익 창출을 예상했다. 최근 2년간 수주잔고가 3.3배 증가했고, 이를 소화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충도 작년에 실시한 상태다.
그는 "다만 내년부터 매출 성장률은 감소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면서 "설비 증설에도 불구하고, 올해 가동률은 이미 90%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하며 신성장 동력의 확보 전까지 연간 4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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