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군인들 원주민 소녀 집단 성폭행…실종 하루만에 발견
입력 2020-06-26 07:38  | 수정 2020-07-03 08:07

콜롬비아에서 군인들이 원주민 소녀를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일간 라디오카라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검찰은 12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군인 7명을 체포해 기소했다.
군인들은 이날 법정에 나와 유죄를 인정했다. 그리고 수감됐다.
군인들은 지난 21일 콜롬비아 북부 푸에블로리코에서 엠베라 차미족 원주민 소녀를 외딴 학교로 끌고가 집단 성폭행했다.

실종된 지 하루 만에 발견된 소녀는 피해 사실을 원주민 공동체에 알렸고 사흘 만에 가해 군인들이 붙잡혔다.
이 소식을 접한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성년자에 대한 어떤 형태의 학대도 용인할 수 없다. 제복 입은 자들이 연루된 사건은 더욱더 그렇다"며 철저한 수사를 다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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