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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Bear] 무더위 예고에 롯데하이마트 `씽씽`
입력 2020-06-25 17:31  | 수정 2020-06-25 19:18
올해 역대급 무더위 예고로 에어컨 수요가 증가하면서 롯데하이마트 주가도 큰 폭 상승하고 있다. 2분기 실적 역시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주가가 25.1% 상승했다. 여름철 에어컨 수요가 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달 롯데하이마트의 에어컨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에어컨 설치 시점을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기 때문에 갈수록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지원 정책도 롯데하이마트에 호재로 작용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지원 정책은 정부가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제품 구매비용의 10%를 지원해주는 정책이다.
증권가는 롯데하이마트가 실적 개선 모멘텀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월 이후 에어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로 전환했고 대형 가전 매출이 10% 이상 성장하면서 외형 신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분기 롯데하이마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3%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은 같은 기간 주가가 17% 하락했다. 항공업계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2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는 552억원이다.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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