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N 프레스룸] 최은미 기자 / 북한의 대남 도발, 진짜 이유는?
입력 2020-06-25 16:23  | 수정 2020-06-25 16:57
대남 군사행동을 보류한다고 밝혔던 북한이 발끈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보류' 소식에 "보류가 아니라 완전히 철회해야 한다"고 받아치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직접 담화를 내고 "경박하고 우매한 행동"이라며 경고하고 나선 것입니다.

그러면서 '보류'가 '철회'가 아니라 '재고'가 될 땐 재미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군사행동을 보류한 뒤에도 자존심을 세우고 있지만, 북한 내부 상황은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북중 무역이 중단돼 평양 시민들에게조차 배급을 주지 못하고, 굶어 죽는 사람이 나오고 있다는 것인데요.

갑작스럽게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대남 도발에 나선 것 경제난으로 악화된 민심을 돌리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이달 초 북한 식량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대북제재를 재고해야 한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는데요.

식량난이 부른 대남 도발?, 오늘의 프레스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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