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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 만에 깨진 라리가 최연소 데뷔 ‘15세 229일’
입력 2020-06-25 12:22 
마요르카의 미드필더 루카 로메로는 스페인 라리가 최연소 데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마요르카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멕시코의 메시로 불리는 루카 로메로(16·마요르카)가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최연소 데뷔 기록을 경신했다. 이강인(19·발렌시아)보다 3년이나 빠른 기록이다.
로메로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뉴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스테파노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31라운드 레알 마드리드-마요르카전에 후반 38분 이드리수 바바를 대신해 투입됐다.
이로써 15세 229일인 로메로는 라리가 최연소 데뷔 신기록이 작성됐다. 무려 81년 만에 기록이 경신됐다. 종전 기록은 1939년 셀타 비고의 수비수였던 프란시스코 바오 산손의 15세 255일이었다.
2004년 멕시코의 두랑고에서 태어난 로메로는 세 살 때 가족과 스페인으로 이주했다. 2015년 마요르카와 8년 유스 계약을 맺은 그는 벌써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멕시코에서 태어나고 스페인에서 자랐으나 부모의 국적을 따라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택했다. 아르헨티나 U-15 대표팀에 발탁돼 2019 남미 U-15 챔피언십에 참가해 2골(6경기)을 기록했다.
출중한 기량에 ‘월반까지 했다. 지난 3월에는 아르헨티나 U-17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몽테규 대회가 취소됐다.
한편, 이강인은 한국인의 유럽 5대 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1월 12일 발렌시아-바야돌리드전에 후반 42분 교체 출전할 당시 나이는 17세 327일이었다. 역대 발렌시아 외국인선수의 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이기도 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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