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미애, 윤석열 우회 비판…찬반 여론은 팽팽
입력 2020-06-25 09:24  | 수정 2020-06-25 10:45
【 앵커멘트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공식석상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자기 편의적으로 조직을 이끌어 가기 위해 법 기술을 부리고 있다"며 작심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서로 협력하라고 당부한 지 이틀 만에 나온 발언입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각종 예규, 또는 각종 규칙을 통해서 위임의 취지에 반하도록 자기 편의적으로 조직을 이끌어가기 위해서 법 기술을 부리고 있다…."

윤 총장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전문수사자문단 소집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처리에 대한 비판으로 보입니다.

여권도 윤 총장을 향해 연일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검찰은 감사원의 감사를 받는 것에 더불어 국회에서의 업무보고도 앞으로 꼭 필요하겠다"며, 윤 총장의 국회 출석을 압박했습니다.」

추 장관의 발언에 대검 측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총장의 직무 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잘한다'는 응답은 45.5%, '잘못한다'는 45.6%로 팽팽했습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여권 일각에서 제기한 윤 총장의 사퇴 주장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44%로 찬성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높았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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