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쿠팡 덕평물류센터 확진자 밀접접촉한 직원 189명 자가격리
입력 2020-06-25 08:49  | 수정 2020-07-02 09:05

경기 이천시는 쿠팡 덕평물류센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동료 직원이 모두 189명으로 파악돼 이들을 자가격리 조처하고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앞서 경기 의정부시에 사는 쿠팡 덕평물류센터 50대 계약직 직원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아 물류센터가 폐쇄된 상태입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는 189명이었고 이중 이천시 거주자는 8명이었다"며 "이천시 거주자에 대해서는 즉시 자가격리 통보했고 타 시·군 거주자에 대해서도 해당 시·군에 통보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쿠팡 덕평물류센터의 다른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능동감시 중이며 모든 사업장은 방역 소독을 마무리했습니다.


쿠팡 측은 덕평물류센터 종사자 2천300여명의 명단을 전날 방역 당국에 전달했습니다.

엄 시장은 "확진자가 1층 출고 포장 업무에만 종사했고 야간 근무조로 간식만 먹었을 뿐 식당 식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거의 모든 종사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밀접접촉자가 적게 발생했다고 한다"며 "오늘 중으로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쿠팡 측은 "확진자가 23일 오전 3시 45분까지 근무했다"며 "전 직원에 대해 하루 2회 이상 발열과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데 확진된 직원은 체온측정과 문진에서 모두 정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쿠팡 덕평물류센터 확진자의 고1 아들도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 대해 2주간 등교 중지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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