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항 러시아 화물선에 자동차 동호회까지…이어지는 집단감염
입력 2020-06-25 07:40  | 수정 2020-07-02 08:0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2주간(지난 10~24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634명의 절반에 가까운 316명이 집단감염 유형에 속한다.
전날에는 자동차 동호회 모임 참석자 4명과 접촉자 1명 등 5명이 확진됐다.
러시아 화물선 선원 무더기 확진은 국내에서 발생한 새로운 유형의 집단감염 사례에 속한다. 지난 21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 2척에서 17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의 확산세에 대한 우려도 꺼지지 않았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3명이 늘어 205명을,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확진자는 2명이 늘어 47명을,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감염자는 1명이 늘어 58명을 각각 기록했다.
쿠팡물류센터에서의 집단 감염은 지역을 돌며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지금까지 15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전날에는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방역에 취약한 사각지대를 찾는 데 있어 국민의 동참과 협조가 어우러진다면 감염 확산속도를 획기적으로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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