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코로나19 재유행 공포에 급락 마감…다우 2.72%↓
입력 2020-06-25 06:34  | 수정 2020-07-02 06:37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유행한다는 불안감에 급락 마감했다.
2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0.16포인트(2.72%) 급락한 2만5445.9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0.96포인트(2.59%) 내린 3050.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222.20포인트(2.19%) 하락한 9909.17에 각각 마감됐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글로벌 무역 갈등 문제 등을 주시했다. 텍사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 다수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최고치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등 북동부 3개 주는 플로리다 등 코로나19 증가세가 가파른 주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해 14일간 격리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봉쇄조치가 다시 나온 것이다.
여기에 글로벌 무역 갈등도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항공기 보조금 관련 갈등의 연장선에서 커피나 초콜릿 등 유럽산 일부 제품에 최대 10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울한 경제 전망도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9% 역성장으로 또 하향했다. 지난 4월 전망치 대비 1.9%포인트 낮춰잡은 것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에너지가 5.54% 급락했다. 금융주도 3.51%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87% 상승한 33.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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