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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슈타인 킬 “이재성 이적 동의…영국 갈 듯”
입력 2020-06-25 00:00  | 수정 2020-06-26 14:55
이재성이 독일프로축구 진출 2년 만에 2부리그 소속팀 홀슈타인 킬을 떠난다. 구단 관계자도 이적설을 인정하면서 잉글랜드 1·2부리그로 향하리라 예상했다. 사진=홀슈타인 킬 공식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독일프로축구 미드필더 이재성(28)이 입단 2년 만에 홀슈타인 킬을 떠난다. 구단 측도 ‘지금이 가장 좋은 값을 받고 팔 시기라는 것을 인정했다.
홀슈타인 킬 관계자 A는 24일(한국시간) 독일 이적시장 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를 통해 이재성과 계약은 2019-20시즌이 끝나고도 1년이 남는다”라면서도 그러나 계약 만료 후 이적료 없이 다른 팀으로 가는 것을 보느니 그 전에 파는 것이 낫다”라고 말했다.
A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나 챔피언십(2부리그) 구단이라면 (코로나19 여파에도) 홀슈타인 킬이 원하는 이적료를 감당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재성은 2018년 여름 이적료 90만 유로(약 12억 원)를 전북 현대에 안겨주고 홀슈타인 킬로 향했다. 클럽 통산 64경기 15득점 18도움. 독일 2부리그 5골-5어시스트를 2시즌 연속 완성했다.
A는 이재성이 홀슈타인 킬을 유럽프로축구 적응을 위한 교두보, 나아가 보다 나은 팀 혹은 리그에 진출하는 발판으로 삼은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며 선수는 꿈을 펼치고 구단은 이적료를 얻는 ‘재계약 없는 결별은 이미 예정된 결과라고 밝혔다.
‘트란스퍼 마르크트는 이재성 예상 입단 구단으로 EPL 크리스탈 팰리스와 벨기에 프로리그 안더레흐트를 꼽았다.
이재성은 메인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선수단 상황이나 전술적인 요구에 맞춰 센터포워드와 좌우 날개, 중앙 미드필더로도 나오는 등 홀슈타인 킬에 헌신하여 독일축구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다.
전북 현대 시절 이재성은 3시즌 연속 베스트11과 2017년 MVP 수상 등 K리그1를 평정했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A매치에서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우수선수상을 탔다. 이재성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과 2019 AFC 아시안컵 등 국가대항 메이저대회 본선에 잇달아 참가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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