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모레퍼시픽-보광그룹 사돈 맺는다…서경배 회장 장녀 민정 씨-홍석준 회장 장남 정환 씨 27일 신라호텔서 약혼
입력 2020-06-24 18:01  | 수정 2020-06-25 10:02
서민정 씨

아모레퍼시픽그룹과 보광그룹이 사돈의 연을 맺는다.
2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 씨(사진)가 보광창업투자 홍석준 회장의 장남 홍정환 씨와 오는 27일 약혼식을 올린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두 사람은 지난 4월 결혼을 전제로 교제중이라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후 지금까지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만남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약혼식은 오는 27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양가 친척들이 모인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 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여사는 고(故) 홍진기 중앙일보 회장의 장녀이자 홍석준 회장의 누나다. 홍정환 씨의 고종사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1991년생인 서민정 씨는 2017년 초 아모레퍼시픽에 평사원으로 입사했고, 같은 해 퇴사해 중국 창장상학원(CKGSB) MBA 과정에 입학했다. 이후 2019년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 전략팀 과장직급으로 복귀했다. 홍정환 씨는 1985년생이다. 보광창업투자는 국내 스타트업 웨이웨어러블 투자에 나선 바 있다. 웨이웨어러블은 2014년 아모레퍼시픽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등 뷰티테크기업으로 조명 받은 곳이다. 보광창업투자는 K뷰티의 성장성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등에 주목해 투자에 적극 움직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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