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로보어드바이저 30대 남성이 주로 이용해
입력 2020-06-24 17:30  | 수정 2020-06-24 19:49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산 관리 분야 리딩기업인 파운트(대표 김영빈)가 24일 자산 배분 앱 출시 2주년을 맞아 투자자 분포를 분석한 결과 30대 남성 비중이 유독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파운트 투자자는 남성 73.8%, 여성 26.2%로 남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2.4%로 가장 많았고, 20대 비중도 28.9%에 달해 그 뒤를 이었다. 20·30 세대가 AI를 통해 자산을 배분하는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50대 이상 투자자는 전체 투자자 가운데 20%에 불과했지만 투자 금액은 전체의 4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평균 투자 금액이 더 많기 때문이다. 연령대별 평균 투자 금액은 70대가 21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60대 1110만원, 50대 835만원, 40대 478만원, 30대 279만원, 20대 1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투자자 전체 평균 투자 금액은 335만원으로 나타났다. 투자 성향 분석에선 성장형이 35.2%로 가장 많았고, 공격형 25.9%, 중립형 23.5%, 안정추구형 12.6%, 안정형 2.8%로 조사돼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는 공격형 투자자들의 RA 활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년간 최고 누적수익률은 32.6%를 기록 중이며, 수익을 내고 있는 계좌 비율은 70%에 달한다. 연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폭락장을 거치면서도 뛰어난 방어력과 복원력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5년 설립된 파운트는 금융회사에 AI를 활용한 자산 배분 알고리즘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RA 기술회사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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