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제3기 국민경제자문회의가 민간위원 24명에 대한 선임을 끝내고 24일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제3기 민간위원은 이제민 부의장을 포함한 기존 위원 3명과 이달 위촉된 24명 등 총 27명으로 꾸려졌고 총 여성 비율은 40.7%(11명)로 올라갔다. 이날 제3기 회의는 출범을 계기로 첫 합동회의를 갖고 최근 경제동향과 코로나19 이후의 노동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 부의장은 제3기 회의 출범에 앞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더라도 과거와 동일한 모습으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세계 경제의 지속적 침체와 디플레이션 위협, 비대면 관계의 확대와 구조적 변혁, 불평등의 가중 등 패러다임의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경제자문회의가 미래 개혁 방향에 대해 선도적이고 창의적인 정책 제안을 하도록 제3기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3기 회의 활동방향을 밝혔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한 중요 정책 수립과 관련해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설치된 헌법상 자문기관이다.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부위장 1명과 30명 이내의 민간위원(임기 1년), 5명 이내의 당연직 위원과 중앙행정기관장·정부출연 연구기관장 등 사안별 지명위원 등이 참여한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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