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24일 오후 3시 10분까지 서울 관악·종로·도봉·금천구 등 서울 자치구들이 당일 확진 사례 4건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는 최소 1245건으로 파악됐다.
먼저 관악구에서는 은천동에 사는 89세 여성(관악 89번)이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전날 울산에서 확진된 이 환자의 67세 여성 친척(울산 55번)과 관악 89번의 관계에 주목해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울산 55번 환자가 일을 돕기 위해 관악 89번의 집에 며칠간 머무르고 있다가 오한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종로구에서는 입국 후 숭인2동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가격리중이던 33세 인도인 남성(종로22번)이 24일 양성 판정을 받아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도봉구에서는 자가격리 해제 예정을 앞두고 검사를 받은 굿모닝요양원 직원(도봉 62번)이 24일 확진됐다. 이 환자는 도봉 24번(11일 확진, 17일 사망)의 접촉자다.
금천구에서는 독산1동에 사는 40세 남성(금천 30번)이 전날 검사를 받은 결과가 24일에 양성으로 나왔다.
강남구 소재 모 클라우드업체에 다니는 이 환자는 21일에 증상이 나타났다. 구는 이 환자와 함께 사는 가족 2명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했으며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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