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제주도 전역 호우특보 발효…최대 120㎜ 이상 비
입력 2020-06-24 15:10  | 수정 2020-07-01 16:05

제주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24일)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습니다.

기상청은 또 같은 시각 제주도 동부와 북부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 호우경보, 서부지역과 추자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낮 12시 10분 현재 제주도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으며, 산지와 동부에 시간당 10∼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0시부터 낮 12시까지 지점별 누적 감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89.5㎜, 영실·윗세오름 각 77.5㎜, 태풍센터 54.5㎜, 신례 39.5㎜, 송당 28.5㎜ 등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전 6시부터 25일 오후 3시까지 제주도 북부는 10∼50㎜, 북부 외 지역은 30∼80㎜입니다. 산지와 남부 등 많은 곳은 120㎜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한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제주도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이날 산지에 바람이 초속 10∼16m, 그밖에 지역도 바람이 초속 9∼14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한라산 7개 코스 등산로는 모두 통제됐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발효 중으로 낮 12시 30분 현재까지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9시까지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각각 60㎜,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각각 110㎜,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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