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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팜, 증권신고서 제출…7월 코스닥 상장 목표
입력 2020-06-24 15:04  | 수정 2020-06-24 16:49

5G 이동통신 단말기용 전력증폭기 모듈 제조사 와이팜은 2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06년 12월 무선통신용 고효율 전력증폭기 제조 및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와이팜은 무선통신 기기 송신단의 주요 부품인 RF 프론트엔드 모듈(RFFEM)의 개발 및 제조, 판매하고 있다.
RF 프론트엔드 모듈 송신단 부품은 전력증폭기, 스위치, 필터와 각 부품의 조합에 따라 여러 분류로 구분되며 와이팜은 모든 분류의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또 이동통신 단말기용에 국한하지 않고 텔레메틱스(자동차 통신) 모듈분야, 스마트셀, 국방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한 기반을 갖고 있다
와이팜의 작년 실적은 매출액 1254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순이익 113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 94%, 영업이익 144%, 당기순이익 249%가 증가했다. 와이팜은 2016년 이후 고객사인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다수 모델에 전력증폭기를 탑재하며 매출이 늘기 시작했다. 와이팜 전력증폭기 탑재 모델이 지속적으로 늘며 작년 매출액 기준 최근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84.5%를 기록했다.
유대규 와이팜 대표이사는 "와이팜은 이동통신 단말기용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한 기반을 가진 기업"이라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는 와이팜의 기술력을 더 많은 투자자들께 알리고 나아가 RF 부품 분야의 확고한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쌓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와이팜은 이번 공모를 통해 신주 371만4136주, 구주 371만4136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범위는 9700~1만1000원이다. 내달 16~17일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1일과 22일 청약을 받는다. 7월 3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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