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천만 원 수수' 서갑원 의원 소환
입력 2009-03-28 15:59  | 수정 2009-03-28 15:59
【 앵커멘트 】
민주당 서갑원 의원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민아 기자.

서갑원 의원 소환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민주당 서갑원 의원을 조금 전인 오후 3시쯤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 의원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서 의원은 합법적인 후원금 외에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검찰은 서 의원이 계속 혐의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박 회장과 대질 신문을 벌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밤늦게까지 서 의원을 조사한 뒤 일단 귀가조치할 방침입니다.

박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소환을 통보한 다른 현역 의원은 의정 활동을 이유로 출석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소환조사를 받은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15시간이 넘는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박 의원은 박연차 회장이 초청한 국내 한 행사에 강연자로 참석해 수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박 의원은 박 회장을 만나긴 했지만,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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