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 만에 정규리그 8호 도움을 올린 손흥민(28살·토트넘)이 웨스트햄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팬들에게 인정받았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오늘(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2019-2020 EPL 31라운드 경기의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KOM)'로 손흥민을 선정했습니다.
KOM은 팬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상입니다. 매 경기 양 팀을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온라인 팬 투표로 뽑는 방식입니다.
손흥민은 가장 높은 59.4%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고,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20.1%), 골키퍼 위고 요리스(5.8%·이상 토트넘)가 뒤를 이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레이저'처럼 정확한 침투 패스로 해리 케인의 쐐기 골을 도왔습니다. 넉 달 만에 올린 정규리그 8호 도움이었습니다.
앞서 전반 45분에는 시즌 10호 골을 신고하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손흥민의 왼발이 상대 최종 수비수보다 살짝 앞서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반 19분에 나온 상대 자책골에 손흥민의 도움으로 케인이 넣은 쐐기 골을 더해 토트넘은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편, 토트넘이 트위터 팬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는 손흥민이 후보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무사 시소코와 케인, 에릭 다이어, 지오바니 로셀소 등 4명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