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번 경고딱지 트럼프 트윗, 이번엔 `숨김처리`…왜?
입력 2020-06-24 09:04  | 수정 2020-07-08 09:37

트위터가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위대를 향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엄포를 높은 글이 "가학적인 행위에 관한 운영원칙을 위반했다"며 '숨김처리' 해버렸다고 밝혔다.
트위터거 글을 숨겨버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위터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글에 세 차례 경고 딱지를 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내가 대통령인 한 워싱턴DC에는 결코 '자치구'는 없을 것"이라며 "만약 그들이 그러려고 한다면 심각한 물리력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트위터는 해당 트윗을 숨긴 처리한 뒤 그 글을 읽으려면 따로 '보기'를 누르도록 조치했다. 그러면서 "이 트윗은 가학적인 행위에 관한 트위터의 운영원칙을 위반했다"고 안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제의 트윗을 올리기 약 2시간 전에는 "미국 연방정부에 기념비나 동상, 기타 연방 재산을 훼손하거나 파괴하는 사람을 체포하고,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고 소급적용까지 가능하다며 "예외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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