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년 전 물난리 공포…상습 침수지역 '장마 나기' 대비
입력 2020-06-23 19:20  | 수정 2020-06-23 20:30
【 앵커멘트 】
불볕더위가 가시자마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된 비는 지역에 따라 최대 120mm의 폭우를 쏟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침수 피해 방지는 잘 됐을까요?
강대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내일부터는 장마가 시작됩니다.

내일 새벽부터 제주도와 서해안을 시작으로 내리는 비는, 비구름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며 오후 들어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이번 장마는 강원북부에 최대 120mm를 비롯해, 중부지방과 서해 5도에 30~80mm, 울릉도와 독도에 10~50mm를 쏟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매년 이맘때 물난리를 겪는 불광천 일대는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재작년엔 불광천이 범람해 제가 서 있는 이곳 산책로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이럴 경우 원격으로 차단시설이 작동해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안정임 / 불광천 인근 주민
- "이제 장마 오고 자기들이 잘 대비를 하더라고. 다 고쳐서, 싹 고쳤어. 아직까지 불안한 건 없어요."

매년 불어나는 중랑천 인근의 빗물 펌프장도 가동 대기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장맛비는 26일 잠시 그쳤다가 서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28일 다시 시작돼,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