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집단확진 바로 옆 러시아 선박 선원 1명도 '확진'…같은 선사
입력 2020-06-23 16:07  | 수정 2020-06-30 17:05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선박 바로 옆에 접안한 선박에서도 러시아 선원 1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3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부산항 감천항에 접안해 있는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B호(3천970t) 승선원 21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승선원 20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B 호는 16명의 확진자가 나온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A 호(3천933t)와 같은 선사 소속입니다.

A 호에서는 승선원 21명 중 16명이 어제(22일) 오후 늦게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A 호와 B 호를 오가면서 선박 수리를 한 수리업체 직원 6명은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A 호(3천933t) 승선원 21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16명(남성 14명, 여성 2명)과 밀접 접촉한 사람이 모두 92명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시는 이들 밀접 접촉자를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24일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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