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6명 확진' 러시아 선박 수리업체 직원들 부두 내 식당 이용
입력 2020-06-23 15:10  | 수정 2020-06-30 16:05

선원 16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 러시아 선박에서 작업한 선박 수리업체 직원들이 부두 내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3일) 부산항운노조에 따르면 어제(22일) 오후 1시쯤 수리업체 직원 6명이 부두 내에 있는 매점 겸 식당에서 15분가량 식사를 했습니다.


당시 식당에는 종업원 등 4명이 있었고, 항운노조원들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운노조는 이런 사실을 오늘(23일) 부산해양수산청과 항만공사 등에 알리고 방역과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수리업체 직원들이 러시아 선원들에게서 바이러스를 옮았다면, 노조원들도 위험할 수 있어 철저한 방역과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러시아 선박에 승선, 러시아 선원들과 직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수리업체 직원 6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코로나19 우선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면,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 중 나올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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