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식시장 레벨 업?…봄기운 '완연'
입력 2009-03-27 17:27  | 수정 2009-03-30 10:01
【 앵커멘트 】
주식시장에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코스피지수가 1,200선을 돌파하면서 몇 달 동안 박스권에 갇혀 있던 시장은 이제 한 단계 레벨업될 시간이 온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개월여 동안 1,000에서 1,200 사이 박스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던 코스피지수.

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안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코스피지수가 1,200선을 강하게 돌파자 시장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대다수 증시전문가들은 시장이 한 단계 위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용석 / 현대증권 연구위원
- "1분기 박스권은 1,000-1,200P이었는데, 2분기 박스권은 1,180 혹은 1,200에서 1,400P까지는 갈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미국의 강력한 경기부양 정책들로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추락하던 경기가 이제 바닥권에 도달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들이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안정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경기 바닥 신호가 실제로 확인되기 전 까지는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영원 / 푸르덴셜증권 연구위원
- "장기적인 투자계획을 갖고 있다면 여전히 보수적 관점 유지해야하지만, 단기 혹은 중기적으로는 지금의 금융위기 완화된 부분들을 반영한 전략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4월에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집중돼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시장의 상승탄력이 좌우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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