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달` 26명 정부 포상

국가보훈처는 24일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등 26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0명과 국가유공자 예우 증진에 앞장선 6명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 3명에게 국민훈장, 2명에게 국민포장, 10명에게 대통령 표창, 11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된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전인식(78)씨는 국가유공자 유족이다. 그는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이사로 활동하며 국가유공자 후손에게 사재로 장학금을 지원했다.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때는 복구작업에 앞장섰다. 청산리 전투에 참가한 애국지사 김창도(1898∼1967) 선생의 아들인 김원진(82)씨는 흥사단 충북지부를 창설해 독립운동 정신 계승 활동을 벌인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역시 목련장을 받는 이병열(77)씨는 2004년 4·19혁명 기념사업위원회를 조직해 4·19혁명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일에 앞장섰다. 수상자 중 최고령인 김영은(87)씨는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6·25전쟁에서 다친 상이군경인 그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의 주택을 무료로 수리해준 주는 활동을 펼쳐왔다.
[연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