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서 추가 확진자 2명…101일 만에 지역감염 발생
입력 2020-06-23 13:34  | 수정 2020-06-30 13:37

울산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은 101일 만에 나온 지역사회 감염자로 각각 울산 54번째와 55번째 확진자다.
23일 울산시는 A(9세, 여) 양과 B(67세, 여)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초등학생인 A 양의 원래 거주지는 경남 양산이지만, 부모와 언니가 모두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울산 북구의 할머니 집으로 거처를 옮겨 자가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양은 경남 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그동안 서울 친척 집에 머물며 일을 돕다가 오한 증세가 나타나자 지난 19일 울산 중구의 자택으로 내려왔다.
이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울산대병원 음압 병실에 입원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확진자 2명의 감염 경로와 원인 등을 역학 조사할 방침이다.
울산에서는 지난 22일까지 100일 동안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없었지만, 하루 뒤인 이날 101일 만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월 22일에 울산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5명이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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