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예저치앙 ABL생명 사장이 올해 첫 영업현장 순방 행사로 지난 22일 대구지역단을 방문했다. 시예저치앙 사장은 이 자리에서 보험설계사(FC)와 임직원을 격려하고, 대구 지역 코로나19 국가지정 전담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의 서영성 병원장을 초청해 '동심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청취했다.
ABL생명은 시예저치앙 사장이 이날 대구지역단 방문해 '동심협력'을 강조했다고 23일 밝혔다.
ABL생명은 올해 사내 슬로건으로 '하나의 목표와 비전을 갖고 마음을 모으고 협력하자'는 뜻의 '동심협력(同心協力)'을 선정하고, 저금리 기조, 저성장,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협력의 자세로 이겨내기 위한 '동심협력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ABL생명의 올해 5월 기준 13회차 설계사 정착률은 57.5%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며 종신·보장성 상품 판매 비중은 73.8%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회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1분기 기준 256%로 안정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ABL생명은 지난 2월 대구지역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속에서 직원과 FC, 고객보호를 위해 2월 24일부터 2주간 대구지역단 산하 지점과 고객센터를 폐쇄한 바 있다. 대구지역단은 사무실을 사용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FC들이 자발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차츰 영업력을 회복했고 지난 5월에는 전국 지역단 중 목표달성률 1위에 오르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ABL생명은 이날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지역단에서 정례 이사회를 개최했다. 시예저치앙 사장은 대표이사로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이사회를 주재했으며, 이후 대구지역단 FC와 임직원들을 만나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듣고 겪려했다.
이어 대구지역의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확진자 치료를 전담했던 서영성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장을 특별 강사로 초대해 '동심협력'의 자세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한 사례를 들었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은 "전례가 없던 코로나19 치료에 앞서 두려움도 있었지만, '우리가 해야 한다'는 데 한 뜻을 모은 병원의 모든 직원들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의료진들의 협력 속에 넉 달 가까이 환자 1044명을 치료했고 940명이 완치됐다"며 "서로의 출신지, 지위는 묻지 않고 오직 동료로 협력하고 헌신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에서도 현장과 본사가 하나돼 협력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영업현장이 처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시예저치앙 사장은 "저금리, 저성장,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펼쳐질 변화에 대비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업 문화 정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늘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의 강의에서 체득한 '동심협력'의 메시지를 토대로 ABL생명이 건강한 협업 조직 문화를 정착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에게 최상의 보험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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