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바디텍메드, 코로나19 항원키트 2종 수출허가 획득
입력 2020-06-23 09:06  | 수정 2020-06-30 10:05

바디텍메드가 코로나19 진단에 활용되는 항원검사용 진단키트 2종에 대한 수출허가를 획득해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바디텍메드는 지난 11일 아이크로마 항원키트에 이어 전날 아피아스 항원진단키트에 대한 수출허가를 완료했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아피아스는 전체 검사과정의 자동화로 검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 주요 선진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아이크로마는 시간당 30~40개 검체를 처리할 수 있는 효율성이 높은 제품으로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저개발 국가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허가 받은 항원진단키트는 바디텍메드의 전용장비를 이용해 15분 이내의 빠른 시간에 검사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판독할 수 있습니다. 기존 PCR 검사는 고가의 장비, 숙련된 의료진, 검사 결과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기술적 특성상 사용처가 제한돼 있습니다. 반면 항원진단키트는 고가의 장비가 필요 없고 검사 과정이 간단해서 의료시스템이 열악한 저개발 국가 뿐 만 아니라 주요 선진시장에서도 공항, 공공기관, 학교 등의 거점에서 빠르게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이후 수출 물량이 대폭 확대되고 있는 항체키트와 동일한 장비와 동일한 장소에서 15분 이내에 항원진단키트까지 검사할 수 있는 장점으로 시너지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지난 15일 항원진단키트 2종에 대한 유럽 CE-IVD 인허가를 취득하였으며,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일본 등 주요국가의 인허가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달 중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4월 중순 이후 최근 폭발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중남미를 비롯해 60개국 이상에 항체진단키트를 판매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동결건조 기술을 적용해 상온에서도 배송 및 보관이 가능한 분자진단키트 역시 단계적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어 이번 항원진단키트 수출허가와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항원·항체·분자진단(RT-PCR)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및 이익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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