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이마트, 2분기 실적 불안…하반기도 어려워"
입력 2020-06-23 08:38 

한화투자증권은 23일 이마트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이 쉽지 않고 하반기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마트 2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도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5조 884억원, 영업이익은 적자폭이 화대된 -379억원을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재난지원금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고, 재난지원금 미사용에 따른 상대적 열위와 주요 종속회사 실적 부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화투자증권은 분석했다.
5월 오프라인 기존점 성장률은 할인점이 -4.7%, 전사가 -2.9%를 달성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상대적으로 공휴일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아쉬운 결과라고 설명했다. 6월의 경우 재난지원금 영향이 감소하겠지만, 휴일영업일수가 전년 대비 3일 적다는 점에서 실적 성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19에 따른 상황이 유지된다면 하반기 소비경기 회복도 기대하기 어렵다"라며 "SSG.COM의 성장은 이어지겠으나 이익의 대부분이 오프라인 채널에서 창출되고 주요 종속회사 실적 성장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하반기 개선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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