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대 교수, 승진 탈락·심사 포기 54%
입력 2009-03-27 05:56  | 수정 2009-03-27 13:10
서울대 정교수 승진 심사에서 대상자 중 절반 이상이 탈락하거나 스스로 포기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서울대는 올해 1학기 정교수 승진 심사 대상 부교수 61명 중 28명 45.9%에 대해서만 정교수 승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33명은 본인이 심사를 유보하거나 단과대학 또는 대학본부 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서울대에서 정교수 승진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06년 72.8%, 2007년 63.9%, 2008년 53.8%로 매년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는 서울대가 교수 승진과 정년보장 심사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통적으로 '철밥통'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국내 대학들의 교수 임용 관행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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