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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PGA 투어 대회장 인근에서 아들과 함께 골프
입력 2020-06-22 10:26  | 수정 2020-06-29 11:05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살·미국)의 요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출전을 위해 움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은 "우즈가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프레더리카 골프클럽에서 아들 찰리와 함께 골프를 즐겼다"고 한국시간으로 오늘(22일) 보도했습니다.

골프 채널은 "소셜미디어에 우즈가 프레더리카 골프클럽에 있는 사진이 나돌았고, 클럽 관계자로부터 우즈가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주 우즈의 요트 프라이버시호가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에 정박했다는 보도로 인해 우즈가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 출전할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습니다.


RBC 헤리티지가 열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와 우즈의 요트가 머물고 있던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는 차로 2시간 거리라는 점에 착안한 추론이었습니다.

그러나 우즈는 RBC 헤리티지에 출전하지 않았고 그의 요트가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로 향한 것은 결국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였던 셈입니다.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에 사는 PGA 투어 선수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는 "우즈와 문자를 주고받기는 했는데 그가 여기서 골프를 쳤는지는 몰랐다"며 "우즈가 이곳에는 18일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우즈는 올해 1월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 근처 골프장에서 찰리의 골프백을 메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우즈는 2007년 6월 딸 샘 알렉시스를 얻었고 찰리는 2009년 2월에 태어났습니다. 18일은 딸의 생일, 21일은 미국 아버지의 날이었습니다.

우즈는 올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PGA 투어 대회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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