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수로에 빠져 60대 숨져
입력 2020-06-22 10:22  | 수정 2020-06-29 11:05

인천 한 수로에 빠진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오늘(22일)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3분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서부간선수로에서 66살 남성 A 씨가 물에 빠진 것을 한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A 씨를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발견된 지점 인근에서 그물과 바지·양말 등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그가 물고기를 잡기 위해 그물을 설치하던 중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 시신에 외상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범죄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 굴포천과 연결되는 서부간선수로는 평소 주변 논과 밭에 물을 대는 용도로 활용되던 곳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설치된 그물과 A 씨가 평소 그물을 설치해 물고기를 잡았다는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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