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내년 다수의 신작 출시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6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말 리니지2M 해외 출시를 시작으로 블소2 등 신작이 다수 대기 중"이라며 "아이온의 모바일 버전도 내년 출시가 예상되며 리니지2M 등 흥행작의 빅마켓 진출을 통해 상대적으로 국내에 집중된 매출도 다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2분기는 일시적인 비수기로 영업이익이 2363억원을 기록하며 전기 대비 역성장(-2.1%)이 예상된다. 리니지2M 하향안정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오는 24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둔 대기 수요로 인해 일평균 매출액 역시 전기대비 10억원 줄어든 28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6월말 리니지M 3주년과 리니지2M의 공성전 등 핵심 콘텐츠 업데이트로 인해 7월 결제액 증가가 기대되며 3분기 평균으로도 2분기 대비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와 내년 기준 엔씨소프트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시장 추정치는 각각 117.3%, 26.2%으로 피어그룹(비교기업) 평균을 압도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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