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6.17 대책'이 발표되는 등 부동산 규제가 잇따르자, 비규제 지역에서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비규제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와 달리 주택 소유와 세대주, 재당첨 여부에 제한 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가 덜해 자금마련이 쉽고, 전매제한 기간도 짧다.
특히, 비규제 지역 내에서도 입지여건과 직줍근접성이 뛰어난 사업장에 청약통장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2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남 광양시에서 분양한 '광양센트럴자이'는 지난 11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428가구 모집에 1만9741명이 몰려 평균 46.1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규제 지역인 울산시 남구 '번영로 하늘채 센트럴파크' 역시 지난 16일 1순위 청약에서 171가구 모집에 1만2854명이 청약해 평균 75.17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된 바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6.17 대책이 발표된 이후 김포, 천안 등을 중심으로 문의 전화가 쏟아지는 등 비규제 지역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 "청약 및 대출 조건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입지여건까지 뛰어난 비규제 지역 분양 단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당분간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호반건설은 오는 7월 비규제 지역인 충청남도 당진시에서 오는 7월 '호반써밋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충남 당진시 수청2지구 RH-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1084가구(전용 ▲84㎡A 847가구 ▲84㎡B 189가구 ▲84㎡C 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당진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각종 생활기반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업지 앞에 당진시청이 있고 공공기간(당진교육지원청, 대전지방법원, 충남당진경찰서 등)과 쇼핑·문화시설(롯데마트, 당진국민체육센터, 당진문예의전당, 당진시립중앙도서관 등)도 가깝다.
당진버스터미널과 동부로, 남부로, 32번 국도,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당진 시내는 물론, 천안, 아산, 평택 등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현대제철과 석문국가산업단지, 송산일반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서산오토밸리, 서산테크노밸리, 서산인더스밸리 등 산업단지와 인접해 직주근접 단지로 손색이 없다.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이 뛰어나고 전체 가구 수의 대부분을 판상형으로 구성해 개방감을 높였다. 세대 안에는 대형 드레스룸(일부 세대)과 다목적실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하고, 바닥과 상판 등을 고급 자재로 마감할 예정이다.
아울러 단지 안 전열교환 환기시스템과 최첨단 무인 경비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높이고, 실내골프장 및 피트니스, 남녀독서실 등을 갖춘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MK 부동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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