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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스포츠, 어떤 일 있었나? [OTD]
입력 2020-06-20 16:48 
2015년 이날 슈어저는 퍼펙트게임에 가까운 노 히터를 달성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6월 20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8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B조 예선 포르투갈과 모로코의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호날두는 국가대표 대항전에서 통산 85번째 골을 기록, 페렌츠 푸스카스가 갖고 있던 유럽 선수 국제대회 최다골 기록(84골)을 뛰어넘었다.
▲ 2015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서 노 히터를 달성했다. 이 경기는 퍼펙트게임이 될뻔했다. 9회 2사에서 대타 호세 타바타를 사구로 내보낸 것. 당시 타바타는 공을 피하지 않고 몸을 내밀어 사구를 만들어 슈어저의 기록을 방해했다.
▲ 2013년
NBA 파이널 7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5-88로 누르고 2연패를 달성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2년 연속 MVP에 선정됐다.
▲ 2013년
삼성라이온즈의 이승엽이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통산 352홈런을 기록, 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 2011년
플로리다 말린스가 에드윈 로드리게스 감독을 대신할 새 감독을 영입한다. 80세의 잭 맥키언이 그 주인공. 1973년 캔자스시티 로열즈 감독으로 데뷔했던 그는 코니 맥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감독을 맡게된다. 그는 "95세까지 감독을 맡을 것"이라며 큰소리를 쳤지만, 40승 50패의 성적을 남긴 뒤 자리에서 내려왔다.

같은 날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LA다저스와 FOX스포츠의 중계권 계약이 "팀의 미래를 저당잡힐 수 있는, 다저스 구단과 야구계, 그리고 역사적인 팀을 응원하는 수백만의 충성스런 팬들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 일"이라는 이유로 승인을 거부한다. 당시 다저스 구단주 프랭크 맥코트는 아내 제이미와 이혼하는 과정에서 다저스 구단 소유권을 놓고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중계권 계약을 통해 구단 운영비를 충당할 계획이었던 맥코트는 결국 커미셔너의 승인 거부로 파산 위기에 몰렸고, 팀을 매각하게 된다.
▲ 2008년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최하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존 기븐스 감독을 경질했다. 대체자는 1992, 1993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던 시토 가스톤. 당시 메이저리그는 윌리 랜돌프(메츠) 존 맥라렌(시애틀)에 이어 일주일 사이 세 명의 감독의 목이 달아났다.
▲ 2007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미 소사가 오랜 시간을 몸담았던 시카고 컵스를 상대했다. 제이슨 마키를 상대로 홈런을 때리며 행크 애런, 배리 본즈, 베이브 루스, 윌리 메이스와 함께 600홈런 타자 반열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상대 투수 마키는 소사가 컵스에서 달고 뛰었던 등번호 21번을 달고 있었다.
▲ 2006년
NBA 파이널 6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95-92로 누르고 4승 2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시리즈 평균 34.7득점을 기록한 드웨인 웨이드가 MVP에 뽑혔다.
▲ 2004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레티프 구센이 4언더파로 대회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 2004년
신시내티 레즈의 켄 그리피 주니어가 아버지의 날 아버지 시니어가 지켜보는 가운데 통산 500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0번째이며, 여섯 번째로 젊은 나이(34세)에 기록을 달성했다.
▲ 2002년
플로리다 말린스의 루이스 카스티요가 연속 안타 기록을 34경기로 늘리며 로저스 혼스비가 1922년 세운 2루수 최다 연속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베니토 산티아고가 1987년 세운 라틴계 선수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 2001년
배리 본즈가 38호 홈런을 기록, 레지 잭슨(1969년) 마크 맥과이어(1998년)가 세웠던 전반기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다.
▲ 1999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페인 스튜어트가 최종 성적 1언더파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 199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밥 레몬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 1997년
신시내티 레즈가 애런 분을 콜업했다.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강등시킨 선수는 그의 형 브렛 분. 애런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빅리그에 데뷔, 타점과 도루를 기록했다. 헬멧을 집어던지며 퇴장도 당했다.
▲ 1994년
두 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직 풋볼 선수이자 배우 O.J. 심슨이 기소 인정 여부 절차를 밟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무죄를 주장했다.
▲ 199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1-7로 지면서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이 25경기에서 끝났다. 1941년 뉴욕 양키스가 세운 리그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같은 날 애틀란타에서 뉴욕 양키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경기에 투입된 심판조는 이동 과정에서 심판 장비를 분실했고, 홈팀 브레이브스가 빌려준 티셔츠와 모자를 입고 심판을 봤다.
▲ 1994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 연장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어니 엘스가 74타를 기록, 로렌 로버츠와 동률을 이뤘지만 이어진 서든데스에서 2홀만에 한 타 앞서며 트로피를 가져갔다. 함께 연장전에 출전한 콜린 몽고메리는 78타를 기록, 공동 2위에 올랐다.
▲ 1993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리 잔젠이 최종 성적 8언더파로 우승했다. 그는 4라운드를 모두 70타 아래로 마치면서 대회 스코어 타이 기록을 세웠다.
▲ 1993년
NBA 파이널 6차전에서 시카고 불스가 피닉스 선즈를 99-98로 이기고 3연패를 달성했다. 3연패는 보스턴(1959-66), 미니애폴리스(1952-54)에 이어 세 번째. 3.9초를 남기고 터진 존 팩슨의 3점슛과 호레이스 그랜트의 블록슛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마이클 조던은 평균 41득점을 기록하며 3연속 MVP에 선정됐다.
▲ 1989년
뉴욕 양키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부터 세 명의 선수를 받는 조건으로 외야수 리키 헨더슨을 트레이드했다.
▲ 1992년
켈리 사운더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장내 아나운서가 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장내 아나운서였다.
▲ 1988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 연장전에서 미국의 커티스 스트레인지가 71타로 이븐파를 기록, 4오버파를 기록한 닉 팔도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 1986년
토니 라 루사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이 26승 38패의 성적을 기록한 뒤 경질됐다.
▲ 1983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 마지막 라운드는 원래 하루 앞서 끝날 예정이었지만, 악천후로 연기돼 월요일로 이어졌다. 래리 넬슨이 최종 성적 4언더파로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 1982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피트 로즈가 통산 3000경기에 출전했다. 타이 콥, 스탄 뮤지얼, 행크 애런, 칼 야스트렘스키만이 갖고 있던 기록이다.
▲ 1982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톰 왓슨이 70타를 때리며 최종 성적 6언더파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 198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난투극이 벌어진다. 11회초 디트로이트 공격에서 알 코웬스가 에드 파머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땅볼을 때린 뒤 그대로 투수에게 달려들었다. 지난해 파머가 던진 공을 맞고 턱이 부러졌던 것에 대한 복수였다. 코웬은 난투극을 일으킨 대가로 7경기 정지 징계를 받는다.
▲ 1980년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WBC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로베르토 듀란이 슈가 레이 레너드를 판정승으로 꺾고 타이틀을 가져갔다.
▲ 1976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제리 페이트가 3언더파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파넨카킥의 주인공, 안토닌 파넨카는 유로76 우승의 주역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1976년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의 레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1976 결승에서 체코슬로바키아가 승부차기 끝에 서독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체코의 모든 키커가 골을 성공하며 이겼다. 특히 4-3 상황에서 나온 안토닌 파넨카는 상대 골키퍼를 속이는 칩샷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훗날 '파넨카 킥'이 등장하게된 계기가 됐다.
▲ 1973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 사이 아코스타가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8회 타석에 들어섰다. 아메리칸리그가 지명타자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투수가 됐다.
▲ 1966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 연장전이 열렸다. 18홀 플레이오프에서 빌리 캐스퍼가 69타를 기록, 73타를 기록한 아놀드 파머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 1965년
휴스턴 콜트 포티파이브스 마이너리그팀에서 뛰던 투수 제이 달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하루 뒤 19세의 나이로 목숨을 잃는다. 196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그는 가장 어린 나이에 요절한 전직 메이저리거가 됐다.
▲ 1964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켄 벤투리가 70타를 기록, 최종 성적 2언더파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 1960년
뉴욕 폴로그라운드에서 열린 세계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플로이드 패터슨이 5라운드에 인게마 요한슨을 KO로 꺾고 타이틀을 탈환했다. 앞서 1년전 대결에서 같은 선수에게 패하며 타이틀을 내줬던 그는 1년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 1954년
스위스 제네바의 샤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2조 예선에서 한국이 터키와 경기했다. 0-7로 패하며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의 첫 월드컵 본선 도전은 그렇게 끝났다.
▲ 1949년
윔블던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 나선 미국의 거시 모란이 당시 기준으로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코트에 섰다. 짧은 치마에 레이스가 달린 속바지를 입고 나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그녀가 섹시함과 패션의 개념을 테니스에 처음으로 접목시킨 여성이라고 평가했다.
▲ 1930년
디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바비 존스가 종합 성적 3오버파로 대회 세 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 1925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외야수 맥스 카레이가 힛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한 최초의 스위치히터가 됐다.
▲ 1911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타이 콥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연속 안타 기록(30경기)을 세운다.
▲ 1910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의 우승자는 연장전을 통해 결정됐다. 4라운드까지 6오버파로 동률을 이룬 알렉스 스미스, 맥도널드 스미스 형제와 존 맥더못이 연장에 나섰다. 18홀 플레이오프에서 알렉스 스미스가 2언더파를 기록, 우승을 손에 쥐었다.
▲ 1905년
1904년 9월 뉴욕 자이언츠 홈구장 폴로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보다 파울 타구에 맞아 부상을 입은 여성이 자이언츠 구단에 500달러의 치료비를 요구하며 소송을 걸었다. 법원에서는 관중이 부상 위험을 인지하고 경기를 관전했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 190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호너스 와그너가 20세기들어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두 번의 홈 스틸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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