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자규모 6천억→4천억원…케이뱅크, 자본확충 재추진
입력 2020-06-19 20:40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증자 규모를 기존 6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낮춰 다시 자본 확충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약 1574억원 규모의 전환 신주(3147만340주) 발행을 의결했다. 다음달 8일 주주명부를 기준으로 주주사별 지분율에 따라 배정하고, 실권주 발생 시 주요 주주가 나눠서 인수하는 방식이다. 주금 납입 기일은 기존 발표대로 7월 28일로 정했다.
애초 계획했던 5949억원 규모 유상증자는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7월 중에 이사회를 열어 2392억원만 BC카드,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3대 주주에 배정하고 나머지는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계획대로라면 전환 신주와 합해 3966억원의 증자가 가능해진다. 기존 자본금과 합하면 총자본금은 9017억원으로 늘어난다. 지난 15일 이사회에서 주금 납입일 일정을 이달 18일에서 다음달 28일로 조정한 데 이어 증자 규모도 축소한 것으로, 주주의 추가 출자 결정이 미뤄지자 조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새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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